오트, 넛트 & 바나나 브레드
(노오븐, 노에그, 노플라워 홈베이킹 레시피)
비 오는 밴쿠버의 오후, 오븐 없이도 고소한 향으로 집안을 채우는 따뜻한 레시피.
오늘은 오트, 바나나, 그리고 넛으로 만든 노오븐 비건 바나나 브레드를 소개할게요.
밀가루나 달걀 없이도 충분히 촉촉하고 든든하게 완성되는 건강 간식이에요.
특히 양면팬(해피콜 등)만 있으면 오븐이 없어도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답니다.
저는 비 오는 날, 창가에 앉아 따뜻한 허브티 한 잔과 함께 이 브레드를 자주 즐겨요.
이 순간이야말로 밴쿠버에서의 작은 행복이에요 🍂
🥣 재료 (1개 분량)
| 재료 | 분량 | 설명 |
|---|---|---|
| 잘 익은 바나나 | 3~4개 (약 350g) | 자연스러운 단맛과 촉촉함을 위해 꼭 익은 바나나 사용 |
| 귀리(Oat) | 1컵 (약 90g) | 통귀리나 오트밀 모두 가능 — 오트밀은 부드럽고, 통귀리는 고소함이 강함 |
| 넛류 (호두, 아몬드, 해바라기씨 등) | 1컵 (약 100g) | 큼직하게 다져 고소한 식감 유지 |
| 말린 과일류 (대추, 무화과 등) | ½컵 (약 60g) | 잘게 다지면 자연스러운 단맛과 촉촉함이 더해져요 |
| 올리고당 / 흑설탕 / 꿀 | 3~4 큰술 | 단맛은 바나나의 익은 정도에 따라 조절 |
| 올리브 오일 | ¼컵 (약 4 큰술) | 부드러운 식감과 은은한 향을 더해줍니다 |
| 소금 | 한 꼬집 | 단맛을 깊게 만들어주는 역할 |
| 계피 가루 (선택) | 약간 | 풍미를 더해줘요 — 겨울철엔 특히 잘 어울림 |
💡 TIP: 귀리 대신 귀리 가루(Oat Flour)를 일부(½컵) 섞으면 식감이 더 고르게 됩니다.
또는 베이킹파우더 ½작은술을 넣으면 살짝 부풀고 부드러워져요.
이 레시피의 매력은 “있는 재료로 바로 만들 수 있다”는 점이에요. 밀가루나 버터가 없어도 충분히 맛있고, 재료 하나하나가 건강한 에너지를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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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트 & 넛 바나나 브레드 재료 |
🍌 만드는 방법 (노오븐 · 노에그 · 노플라워)
- 바나나 으깨기: 잘 익은 바나나를 포크로 곱게 으깨세요. 이게 천연 단맛의 핵심이에요.
- 재료 섞기: 잘게 썬 마른 대추를 먼저 으깬 바나나와 잘 섞고, 올리고당 또는 흑설탕을 넣어 단맛을 조절하세요. 그런 다음 올리브 오일, 오트, 견과류를 넣고 고루 섞은 뒤, 오트가 수분을 머금을 수 있도록 30분 정도 휴지(레스트) 시켜주세요.
- 굽기: 양면팬(해피콜 등)에 버터 또는 오일을 얇게 발라준 뒤, 반죽을 2~3cm 두께로 펴서 약한 불로 20분간 굽습니다.
- 뒤집기: 한쪽 면이 노릇하게 익으면 조심히 뒤집어 15~20분 정도 더 약한 불에서 구워주세요. (🔥 너무 센 불은 금지! 속이 익기 전에 겉이 탈 수 있어요.)
- 식히기: 완성된 브레드를 식힘망 위에 올려 완전히 식히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노오븐 오트 바나나 브레드가 완성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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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트 & 넛 바나나 브레드 믹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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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트 & 넛 바나나 브레드 식히기 |
굽는 동안 바나나와 귀리의 고소한 향이 퍼지면, 그 자체로 힐링이에요. 오븐 대신 양면팬을 사용하면 전기요금도 절약되고, 열이 빠르게 전달되어 속까지 고르게 익습니다.
🥄 보관 방법
- 실온 보관: 완전히 식힌 뒤 밀폐 용기에 넣어 하루 정도까지 보관할 수 있어요.
(단, 여름철에는 상할 수 있으니 냉장 보관이 좋아요.) - 냉장 보관: 3~4일 정도는 촉촉함이 유지돼요. 냉장 후 먹기 전에 전자레인지에 10초 정도 데우면 금방 구운 듯한 향이 돌아옵니다.
- 냉동 보관: 한 조각씩 랩에 싸서 냉동하면 최대 2주까지 보관 가능해요. 먹기 전 자연 해동 후 오븐토스터나 팬에 살짝 데워주세요.
🌿 재료별 건강 포인트
- 귀리(Oat): 풍부한 식이섬유인 베타글루칸이 혈당을 안정시켜주고,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켜 다이어트 간식으로도 좋아요.
- 바나나: 천연 당분과 칼륨이 피로를 완화하고, 기분을 안정시키는 세로토닌 분비를 돕습니다. 스트레스 많은 학생이나 직장인에게 제격이에요.
- 넛류: 단백질과 좋은 지방이 풍부해 두뇌 활동을 돕고, 특히 호두는 집중력 향상에도 좋아요.
이 세 가지 재료의 조합은 단순히 맛을 위한 것이 아니라, 몸과 마음을 안정시켜주는 밸런스를 만들어줍니다. 그래서 저는 이 브레드를 “공부 간식”으로도 자주 추천해요 😊
💚 밴쿠버에서의 작은 행복
밴쿠버처럼 비가 자주 내리는 도시에서는, 따뜻한 브레드 한 조각이 하루의 위로가 되죠. 창문 너머로 내리는 비를 바라보며 구운 바나나 브레드를 썰어보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해요. 커피나 허브티와 함께 먹으면 ‘오늘 하루 참 괜찮았다’는 생각이 절로 들어요. 특히 아이들과 함께 만들면, 요리시간이 자연스럽게 ‘대화의 시간’으로 변해요. 이런 순간들이 바로 밴쿠버에서의 진짜 행복 아닐까요?
🌱 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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