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백한 복초이 볶음과 스리라차 소스


복초이 (청경채) 볶음

오늘은 냉장고 속 남은 복초이(청경채)로 아주 간단하지만 맛있고 건강한 반찬을 만들어볼게요. 복초이는 익히면 은은한 단맛이 살아나고, 마늘 향을 더하면 입맛이 확 살아납니다. 특히 매콤한 스리라차 소스를 곁들이면 단조롭지 않으면서도 깔끔한 한 끼가 완성돼요.

이 레시피는 기름을 많이 쓰지 않는 가벼운 볶음요리라서 다이어트를 하는 분, 또는 비건 식단을 유지하는 분들에게도 부담이 없어요. 짧은 시간에 만들 수 있고, 무엇보다 채소 본연의 식감과 향을 그대로 즐길 수 있습니다.


🥬 복초이의 효능과 매력

복초이는 비타민 A, C, K가 풍부한 녹색잎채소로, 항산화 작용이 뛰어나고 피로 회복에도 도움을 줍니다. 또한 철분, 칼슘, 엽산이 들어 있어 성장기 어린이나 어른 모두에게 좋은 채소예요. 수분이 많아 포만감이 오래가고,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 식단에도 자주 등장하죠.

복초이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빠른 조리와 자연스러운 단맛이에요. 오래 익히지 않아도 부드럽게 익고, 살짝 볶아주면 잎과 줄기의 식감이 다르게 살아납니다. 거기에 마늘 향과 고추의 은근한 매운맛을 더하면 완벽한 조화예요.


📝 재료 (2인분 기준)

  • 베이비 복초이 8~10개
  • 마늘 2~3쪽 (편썰기)
  • 마른 고추 1~2개 (선택)
  • 올리브유 2~3큰술
  • 소금 약간 
  • 물 약간
  • 스리라차 소스 1소스볼 (곁들임용)

복초이 손질 단계:

복초이는 밑동의 흙을 제거하고 깨끗이 씻어 체에 받쳐 물기를 빼줍니다.
줄기가 굵은 경우 반으로 갈라주면 고르게 익어요.

복초이 (청경채) 다듬기



👩‍🍳 조리 과정 Step by Step

1️⃣ 마늘과 고추로 향내기

팬을 중불로 달궈 올리브유를 두르고, 편 썬 마늘과 마른 고추를 넣어 향을 내줍니다.
마늘이 살짝 노릇해질 때까지 볶아주세요. 타지 않도록 주의!

마늘과 마른고추로 향내기

2️⃣ 복초이 넣고 빠르게 볶기

손질한 복초이를 넣고 소금을 살짝 뿌려 2~3분간 재빨리 볶습니다.
복초이의 잎은 부드럽게, 줄기는 아삭하게 익는 정도가 가장 맛있습니다.

복초이 (청경채) 볶기

3️⃣ 잠시 뚜껑 덮어 숨죽이기

약간의 물을 넣은 뒤 뚜껑을 덮고 30초~1분 정도만 가볍게 익혀주세요.
수증기로 살짝 숨을 죽이듯 익히면 복초이의 아삭함이 그대로 살아납니다.

잠시 뚜껑 덮어 숨죽이기

4️⃣ 완성!

마지막으로 불을 끄고 잔열로 마무리!
접시에 가지런히 담고 스리라차 소스를 곁들이면 완성입니다.
매콤한 소스와 복초이의 은은한 단맛이 정말 잘 어울려요.

복초이 (청경채) 볶음 완성


🌿 복초이 고르는 법 & 보관 팁

  • 잎이 선명한 초록색이고, 시들지 않은 것
  • 줄기가 단단하고 매끈하며 부러졌을 때 수분이 맺히는 것
  • 너무 큰 것보다는 베이비 복초이가 식감이 더 부드럽습니다.

보관할 때는 씻지 않은 상태로 키친타월에 감싸서 밀폐용기에 넣고 냉장 보관하세요. 이렇게 하면 3~4일 정도는 신선하게 유지됩니다.


🥗 영양 정보 (1인분 기준)

  • 열량: 약 80 kcal
  • 탄수화물: 7 g
  • 단백질: 3 g
  • 지방: 4 g
  • 식이섬유: 2 g
  • 비타민 A: 일일 권장량의 120%
  • 비타민 C: 약 50%
  • 칼슘, 철분: 풍부

복초이는 비타민 A와 C가 풍부해 피부 건강과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며, 특히 기름에 살짝 볶아 먹으면 지용성 비타민의 흡수율이 높아져 영양 효과가 더 커집니다. 또한 칼슘이 풍부해 뼈 건강에도 좋고, 철분은 피로 회복을 도와줍니다.


🌶️ 스리라차 소스의 매력

스리라차는 태국식 고추 소스로, 마늘과 식초의 산미가 어우러져 매콤하면서도 중독적인 맛을 냅니다. 복초이처럼 부드럽고 단맛이 나는 채소에 곁들이면 맛의 균형이 잘 맞아요. 비건 식단에서는 마요네즈 대신 스리라차 드레싱을 활용해도 좋아요.

간단한 홈메이드 버전:
스리라차 1큰술 + 올리고당 1작은술 + 레몬즙 몇 방울을 섞으면 조금 더 부드럽고 상큼한 소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 같이 먹으면 좋은 음식 궁합

  • 현미밥 / 잡곡밥 – 복초이의 수분감과 고소한 곡물 맛이 잘 어우러집니다.
  • 두부조림 / 구운 템페 – 단백질을 보충하면서 담백한 맛을 더합니다.
  • 표고·다시마 육수로 끓인 맑은 국 – 볶음요리의 기름기를 잡아주며 궁합이 좋아요.
  • 김치 / 깍두기 – 새콤한 발효 음식이 복초이의 단맛을 더해줍니다.
  • 쌀국수 / 소바 – 면 요리 위에 복초이 볶음을 올리면 완벽한 한 끼가 됩니다.

복초이는 수분이 많아 곡류나 단백질 식품과 함께 먹으면 영양 밸런스가 좋아요. 특히 두부, 병아리콩, 퀴노아와 함께 먹으면 완전식물성 식단으로 완벽해집니다.


📸 서빙 아이디어

접시에 복초이를 부채 모양으로 펼쳐 담고, 가운데에 마늘과 마른 고추를 살짝 얹어보세요. 곁들임으로 작은 유리볼에 스리라차 소스를 담으면 색의 대비가 예뻐 사진도 훨씬 맛있게 나옵니다.

완성된 복초이 (청경채) 볶음

🌸 마무리 이야기

요리는 복잡하지 않아도 돼요. 냉장고 속 익숙한 채소 하나로도 충분히 건강하고 아름다운 한 끼를 만들 수 있습니다. 복초이 볶음은 언제 먹어도 질리지 않는, ‘가벼운 힐링 플레이트’예요.

단조로운 식사 속에서도 자연의 색과 맛을 느끼고 싶다면 이 간단한 복초이 볶음을 꼭 시도해보세요. 부드러운 식감, 마늘향, 그리고 매콤한 스리라차의 조합이 오늘 하루의 피로를 녹여줄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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